지난 회에서는 투박하고 어설프지만 신차일과 황대웅의 브로맨스를 볼 수 있었던 한 회였다. 거기에 위기에 몰린 황세웅의 민낯도 알 수 있었고 감사팀 대리 문상호가 진범이란 반전도 맛보았다.
이번 10회에서는 예고한 대로 신차일에 대한 외부 감사가 있을 예정인데 과연 어떤 내용이 우릴 기다리고 있을지 함께 확인해 보자.
감사합니다 10회 줄거리
이번 회에서는 채용 비리에 대한 전말, 그리고 신차일의 외부 감사와 과거 이야기가 주를 이뤘다. 그리고 대단했던 게 그동안의 에피소드들이 참 잘 연결되었다는 것이었다.
먼저 윤서진의 채용 비리 건.
그녀와 황세웅의 사진을 올린 사람은 감사팀 문상호 대리였다. 그는 학벌 때문에 취직이 안된다 생각해 졸업 증명서를 위조 JU 건설에 들어왔던 것. 그리고 정혜영 대리의 채용 비리 조사 중 자신이 위조한 것도 들통날까 봐 이런 짓을 벌였다.
먼저 사람들의 시선을 돌리고자 서진의 사진과 글을 올렸고 이후 채용 관련 서류까지 빼돌렸던 것.
하지만 한수와 윤서진의 조사로 증거를 잡았고 문 대리는 결국 해고를 당한다. 물론 안타까운 사정이 있었지만 용서하지 못할 일이었다. 다만 신 팀장은 과거 자신 때문에 극단적 선택을 한 사람이 생각나 그에게 용기를 주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한다.
다음은 신차일 감사 결과 보고서의 내용.
문상호가 가져간 채용 서류를 찾아내자 신차일은 인사팀 정혜영 대리를 찾아가 증거를 제시한다. 하지만 이후 음독 쇼를 하며 병원에 실려가게 되고...
마침 신차일을 탐탁지 않게 생각한 황세웅 사장은 다시 한번 외부 감사팀을 불러 신 팀장을 감사하게 한다. 마음 같아선 지금이라도 자르고 싶었지만 계약 시 2년 내에는 해고를 할 수 없다는 특별 조항 때문에 외부 팀을 부른 것이다. (회사에 불이익이 있다면 자를 수도 있다는 조항이 있음.)
외부 감사팀의 서희진 팀장은 신차일이 그동안 강압적인 조사를 해서 정 대리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며 몰아세우기 시작. 아울러 마침 신차일이 과거 강한 조사를 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배온 건설 사의 김만수 차장의 아내까지 회사 앞으로 찾아와 1인 시위를 하며 위기감이 고조됐다.
하지만 이를 지켜보던 황 부사장은 지난번 서진의 일에 대해 고마워하며 배온 건설을 조사한다. 이후 한수에게 명함을 주며 진실을 알아보라 하는데...
알고 보니 김만수 차장은 아내의 병원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회사 고위직들의 청탁을 받고 배임, 횡령을 했던 것. 이 사실을 밝히면 아내가 큰 상처를 받을까 말을 못 했던 것이고 압박에 못 이겨 극단적 선택을 했다.
신차일도 모든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남아있던 그의 아내에게 상처를 주기 싫어 말을 하지 못했었다.
아울러 정 대리의 음독 쇼도 밝혀진다. 그녀와 함께 공모했던 여직원이 죄책감에 자백을 했고 이를 한수와 서진이 외부 감사 팀장에게 알린다.
결국 황세웅 사장의 바람은 무참히 깨지게 되고 신차일은 복귀를 하게 되며 이번 에피소드는 마무리가 된다.
그리고 이제 마지막 아주 큰 감사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데 다름 아닌 사장과 부사장의 감사다. 신 팀장은 정기 감사를 준비하던 중 회사와 계약한 도면 디자인 회사에 의문을 가지게 된다.
아미 이 회사가 황세웅 또는 황대웅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마지막 이야기로는 걸맞다고 생각이 된다. 아울러 전 사장인 황건웅이 깨어나지만 누군가 병실에서 그를 죽이는 장면도 나온다.
개인적으론 황세웅이 아닐까 싶은데...
결국 신차일이란 주인공의 과거 이야기가 나오게 됐다. 그동안 무척 궁금했는데 속 시원히 알게 됐다. 다만 공사 현장에서 죽은 아버지에 대한 것도 좀 자세하게 알려주면 더 고마울 것 같다.
이제 드라마가 마지막 이야기만을 남겨뒀는데 아마 황세웅이 형도 죽이고 횡령도 하고 그랬을 것 같다. 그리고 마지막을 그려보면 황대웅이 떠나려는 신차일을 붙잡을 것으로 보이는데 아마 그대로 떠날 듯. 그래야 시즌 2 제작도 할 수 있으니...
감사합니다 9회 '내부의 적' + 10회 예고
tvN 토일 드라마 감사합니다 10회, 채용비리를 조사하던 중 익명의 사이트에 올라온 부사장 황대웅(진구)와 윤서진(조아람)이 함께 찍힌 사진. 온갖 추측들이 회사에 난무한다. 과연 진실은 뭘까? 그리고 이 사진을 올린 사람은 누구일까?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감사팀 팀장 신차일(신하균)의 감사는 시작됐다.
익명에 사이트에 올라온 사진, 그리고 부사장 황대웅과 정적 관계인 사장 황세웅(정문성)은 신차일에게 이 사건을 단단히 조사하라고 명령한다. 뭔가 정해놓은 답이 있는 듯 보이는 황세웅.
신차일은 윤서진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윤서진은 황대웅과의 관계를 털어놓는다. 과거 전대 사장의 집의 파출부였던 윤서진 어머니. 그렇게 황대웅과 가까워졌다고 말한다. 이 둘은 진짜 삼촌 조카 관계가 아니었다.
신차일에게서 원하는 대답이 돌아오지 않자. 사장 황세웅은 외부 감사팀을 고용한다. 외부 감사팀 팀장 서희진(김지현)은 사장의 사냥개일까? 늑대일까?
인사팀 대리가 외부 감사팀 팀장에게 제보를 한다. 면접을 봤을 때 당시 윤서진과 황대웅이 함께 있었다는 모습을 봤다는 증언 그리고 이때 면접에 관하여 이야기했다 증언한다.
하지만 이는 거짓... 당시 그저 황대웅은 면접 잘 보라며 응원을 했던 것이고, 윤서진을 비롯 그 자리에 있던 면접자들에게 모두 응원을 해주었다.
자신의 감사가 거짓이 아님을 증명하기 위해 나서는 신차일, 그리고 조카 같은 윤서진을 지키며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나서는 황대웅. 이 둘의 콤비 감사가 시작됐다.
창고에서 당시 면접 서류 증거를 확보한 구한수(이정하)와 문 대리(오희준). 하지만 그 순간 의문의 남자들에게 습격을 받는다. 연락을 받고 찾아온 차일과 대웅. 남자들을 붙잡고 서류를 지켜내는데 성공하지만, 이후 문 대리만 따로 가는 차량에 다시 또 한 번 괴한들이 습격해 결국엔 서류를 빼앗기고 만다.
그리고 이 수상한 남자들에게 들은 이름 사채업자 '정사장'.
과거 황대웅은 가정에서 폭력을 당하며 형제들에게도 비웃음거리였다. 그런 상처 가득한 황대웅에게 호~ 입김을 불어주며 달래주었던 윤서진. 그런 윤서진을 황대웅은 꼭 지켜주고 싶었다.
사채업자 정사장을 찾아 이 뒤를 찾아가 보니 회사 내부에 연관된 사람이 있었다. 거짓 증언을 했던 인사팀 대리의 아버지가 정사장이었다.
신차일은 채용비리의 증거를 빼앗은 이유는 인사팀 대리의 채용 비리 내용이 담긴 증거였기 때문이라 주장하지만 추측일 뿐 증거가 없었다.
이후 구한수는 익명의 사이트 지인을 통해 사진을 유포한 사람의 IP를 찾는데 성공한다. 그 IP 주소의 거주자는 감사팀 문 대리였다. 구한수는 충격에 빠져 문 대리를 찾아가며 드라마 <감사합니다> 9회 엔딩이 올라간다.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9회 후기, 항상 앙숙과도 같았던 신하균과 진구의 케미 콤비가 색다른 재미를 주었다. 그리고 채용 비리와 연관된 감사의 범인이 내부의 적 문 대리라는게 밝혀지며 이를 어떻게 해결할지. 그리고 진구와 조아람의 관계가 공개된 회사의 생활은 어떠할지 드라마에서의 다양한 관전 포인트를 제시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