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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어아너 10회 결말 해석 줄거리

유어아너 10회 결말 해석 줄거리

지난 회는 너무나 큰 낙담으로 인해 무기력한 송판호를 볼 수 있었던 한 회였다. 정말 내가 보기에도 최선을 다해 위기를 극복하려 하는 모습이 안쓰러울 정도였다.

특히 준비했던 모든 일이 들통났을 때 김강헌 앞에서 무릎 꿇은 송판호의 얼굴은 비통함 그 차제였다.

그리고 이제 송호영은 김강헌의 집으로 들어간다.

과연 어떤 마무리가 될지, 그리고 송판호는 아들을 살릴 수 있을지 10회 마지막 회의 결말을 한번 알아보자.

유어아너 결말 해석

심판자들의 후회만 남았다.

이번 드라마의 결말은 생각보다 담백했고 철학적이었다. 물론 그 과정은 너무나 슬프고 암담했지만 결과적으론 심판자들이 그간 자신들이 해온 것에 대한 후회로 마무리를 짓는다.

먼저 스토리상의 결말 해석을 하자면...

송호영은 마지영이 쏜 총에 맞아 죽게 된다.

난 김강헌이나 상혁이 호영을 죽이거나 또는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은이와 함께 마지막을 장식할 줄 알았는데 그렇진 않았다. 그저 죄를 지면 벌을 받아야 한다는...

김은은 식물인간이 된다.

눈앞에서 사랑하는 호영이 죽자 모든 사람들에게 미안하단 말을 남기고 다량의 약을 먹고 결국 식물인간이 된다. 극중 가장 착하고 불쌍한 인물이다.

호영에게 총을 맞은 상혁은 부상만 당하고 미국으로 넘어간다. 물론 강 검이 그의 앞에 찾아가 곧 있을 아버지의 조사를 예고한다. 이 둘은 뭔가 빌런 같은 존재들이다.

총을 쏜 당사자 마지영은 모든 죄를 부두목 박창혁에게 넘긴다. 박창혁은 그저 정당방위였다고 하며 법망을 피하려고 한다. 김강헌과 어떤 인연이 있었는지도 살짝 조명해 줬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리고 송판호와 김강헌.

이 두 사람은 그동안 각자 자신들이 세상을 심판하는 특권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오만함이었고 자신들이 지은 죄는 다시 되돌아오더라... 하는 것을 느끼며 끝맺음을 한다.

살짝 반전이 있긴 있다.

김강헌에게서 벗어 날 수 없다 생각한 정이화 의원, 그리고 집념의 여자 강소영 검사는 청와대 비서 실장과 손을 잡는다.

비서 실장 역시 현 정권에서 성과를 보이기 위해 우원 그룹의 김강헌을 잡으려 하고 있고 지금 복수심에 불타는 송판호를 이용하려고 하는 중이다.

뭐.. 이렇게 대략 결말은 지어진다.

뭐랄까 좀 담백하면서도 깊이 있는 결말을 그리려는 것 같았는데 개인적으론 좀 허무하기도 했다.

유어아너 마지막 회 10회 줄거리

먼저 지난 회 죽었다고 나온 장채림은 진짜 죽은 게 맞다. 우원 그룹에서 송판호의 요청으로 죽인 게 확실하다.

이청강은 아버지를 죽인 범인 김상혁의 무죄 뉴스를 보지만 역시 우원에서 주는 비행기표를 받고 해외로...

등장 인물 중 가장 이해가 되지 않는 사람이다.

가장 중요한 송호영이 김강헌 집에 방문하는 이야기.

총을 챙긴 호영이는 은이와 함께 집으로 간다.

그곳에서 그토록 죽이고 싶던 상혁을 보고 손이 떨릴 정도로 분노가 차오르지만 일단은 참고 식사 자리로 향한다.

 

이때... 강소영 검사는 송판호의 배신에 복수를 하려고 마지영에게 전화를 건다.

야~ 솔직히 이 통화는 상상도 못했다.

감 검사가 갑자기 빌런이 되버리는 어이없는 상황.

그녀는 호영이 아들 상현을 죽이기 위해 6개월간 준비를 했다고 밝힌다.

또한 그 이유가 바로 김상혁이 호영 모를 강간했고 얼마 후 자살을 해서 그렇다는 것도...

그 시간 한참을 참았던 호영도 과거 엄마에 대한 사건을 이야기하며 상혁에게 총구를 겨눈다.

하지만 김상혁은 이름조차 기억을 하지 못한다는 등 쓰레기 같은 말을 한다.

결국 울분을 참지 못해 총을 쏜다.

하지만 총알은 상혁의 어깨를 맞추고 이후 마지영이 호영을 향해 세 발의 총을 쏜다.

결국 호영은 사망.

뒤늦게 온 송판호는 죽은 아들을 안고 어리둥절해 하며 정신이 없다. 그리고 그때는 이미 마지영 대신 박창혁이 대신 총을 들고 서있는 상태.

이후 송판호와 김강헌은 자신들의 삶에 대해 큰 반성을 하게 된다. 법과 주먹의 심판자임을 자부했던 사람들이 어느 순간 죄를 지었고 그 죗값은 고스란히 아이들을 통해 되돌아온다는 것을 알고 후회한다.

이 일이 있은 후 더 이상 죽은 사람은 없었다.

다만 송판호가 김강헌에게 법적 죗값을 받을 거고 그것은 복수가 아닌 우리들의 반성이라고 말하는데...

사실 청와대 비서실장, 정이화 국회의원, 강소영 검사가 김강헌의 우원을 무너트리려 준비한 것.

결국 송판호는 또다시 그들의 꼭두각시가 되는 것 같아 꽤나 우울했다.


리뷰.

전체적으로 드라마가 굉장한 긴장감을 주고 다음 이야기를 궁금해할 수밖에 없는 구조로 만들어진 것 같다.

솔직히 한꺼번에 10회 모두가 공개되었다면 밤을 새워서라도 다 봤을 거 같다.

그리고 손현주, 김명민을 비롯한 배우들의 연기가 정말 명품이다. 아주 작은 역할을 하는 사람들도 배역에 너무도 충실해 몰입감을 잃어버린 적이 없을 정도였다.

살짝 아쉬웠던 것은 강소영 검사 역의 정은채 배우. 딱히 싫어하진 않지만 너무 이뻐서 좀 이질감이 들었다.

하지만 연기 자체는 다른 배우들에게 뒤처지지 않았다.

그리고 이 작품의 마무리를 받아들이기에 내가 좀 성숙하지 못한 것 같다.

재미가 없다거나 이상하진 않았지만 뭔가 우리나라 드라마처럼 시원시원하진 않았고 내면에 있는 철학적인 그 무엇인가가 있어 이해하기가 좀 힘이 들었다.

그래도 너무너무 재미있었던 드라마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