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리포트 결혼지옥 75회 잠귀부부 리뷰
코로나19에 걸렸을 때, 3일까지 잠을 잤다는 남편, 연애할 때 누구보다 적극적이고 활력이 넘쳤던 남편이 신혼생활부터 바뀌었다는데.. 잠만 자는 부부 "잠귀 부부"
75회 이야기, 살펴볼게요.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 기본정보
출처 : 네이버 TV (MBC)
✔️ 방송시간 : 매주 월요일 22시 30분
✔️ 75회 회차정보 : 점 뒤에 숨는 남편 VS 점점 지쳐가는 아내
- 하루 종일 잠만 자는 남편 때문에 모든 걸 홀로 감당해야 하는 아내, 두 사람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남편이 잠만 자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아요.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 시청률
출처 : 네이버 TV (MBC)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 75회 방송리뷰
출처 : 네이버 TV (MBC)
🌸 잠만 자는 남편 90마리 소를 키우며 목장을 운영하는 잠귀 부부, 부인은 새벽 5시부터 일어나서 착유작업, 세척과 소독 등 목장 일을 해요. 하지만 남편은 계속 잠만 자요. 결국 시부모님이 나서기까지.
아무리 깨워도 일어나지 않는 남편, 24시간을 자는데... 분명 이유가 있겠죠?
신기하게도 평소 가고 싶었던 등산을 하는 날이면 먼저 일어나서 가자고 재촉을 했다는 남편, 물론 이후 다시 깊은 잠에 빠졌다죠. 이런 남편, 아내 입장에서 곱게 보일까요?
알고 보니, 남편은 신경무력증, 자율신경 실조증으로 약을 먹고 있었어요. 약을 안 먹으면 심장이 두근거리고, 코가 막히고, 혈액순환이 잘 안된다고 했어요. 약을 먹게 된 계기는 군대에서 사격 이후 이명이 생겼다고 해요. 치료하기 위해 머리에 침을 맞았는데, 그때부터라고 남편은 원인으로 꼽았어요.
오은영 박사는 불안하고 긴장을 느끼는 남편의 모습을 보고 공황장애 증상이라고 볼 수 있다고 했어요. 심장이 뛴다고 느끼는 건, 불안이 신체 증상으로 표현된 것이며 먹고 있는 약의 원인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어요. 그렇지만 노력하면 분명 개선될 수 있다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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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억 2천만 원의 빚 촬영하는 걸 몰랐던 시부모님이 밤에 찾아와 망신시킨다고 화를 냈어요. 결국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받는 말을 주고 받았지만, 아내는 살기 위해 신청한 거니까.. 충분히 이해됐죠!
부모님이 남편에게 상가 운영을 제안했지만, 결국 축산업을 하기로 결정했어요. 그 과정에서 사기도 다하고, 공사가 늦어지며 손해를 보며 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14억 2천만 원이 됐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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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에 대략 450만 원이 대출 이자로 나가고, 원금을 3년 동안 내지 못했다고 하니.. 없던 불안도 생길 판이네요.
빚 때문에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힘들어하는 남편, 작은 스트레스도 크게 느끼고 있었어요. 스트레스를 건강하게 대처할 수 있는 내적 자원도 많지 않다고 오은영 박사는 말했어요.
계속 심장이 뛰는 걸 느끼고, 어지러움을 느낀다는 남편에게 눈으로 직접 확인시켜주려고 심장박동 수를 체크했죠. 남편은 심장이 아프고 빨리 뛴다고 느꼈지만, 실제로 완전 정상인 심장!
남편은 그저 심장 박동에 예민하고, 변화가 불편해지니까 가능하면 심박수가 변하지 않도록 움직임을 최소한했죠. 가장 최적이 "잠"이었을 뿐!
심장 박동이 정상으로 나온 걸 보고 모두가 민망😅 결국 "내가 몸이 아픈 게 아니라, 불안하구나"를 느끼는 것이 핵심이었죠.
🌸 절망감을 느낀 아내 남편도 문제지만, 2년째 ADHD 약을 복용하고 있는 아들과 남편의 갈등도 문제였어요. 이 모든 상황을 아내 홀로 버티려니.. 혼자 눈물을 훔치는 일이 점점 많아졌죠. 마음이 참 아팠어요.
신기하게도 남편은 5시간이 넘는 녹화 시간 내내 집중하며 오은영 박사의 이야기를 들었죠. 그만큼 절실했기때문 아닐까요?
🌸 힐링리포트
정말 필요한 약은 쓰고, 정리할 약은 정리하기가 먼저였어요. 그리고 남편에게 필요한 약은 그렇게 졸리지 않다는 걸 남편이 알아야했어요.
그리고 아버지, 남편으로 바로 서기 위한 노력이 필요했어요.
🌸 녹화한달 후 아내에게서 날아온 영상, 그 안의 남편은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있었어요.
새벽에도 일어나고, 하루도 빠짐없이 목장 일도 빠지지 않고 잘하는 모습이었죠. 정말 출연을 잘 했어요 큰 빚이지만 부부가 합심해서 갚고, 아이와 행복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다음 주 예고도 만만치 않네요. 그러니까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에 나오겠죠? 이런 프로그램은 오래오래 이어가길 바라며.. 다음 주를 기다릴게요
배우자의 몰랐던 습관.
결혼 후 알게 된 모습으로 갈등이 깊어진 부부
아침에 자고 점심에도 자고 아내가 퇴근하고 들어와도 자고 남편은 연속 3일 동안 잠을 잔 적도 있다.
남편의 본 모습은 신혼여행에서부터 드러났다. 하루를 그냥 통째로 잠이 들었다. 어떻게 사람이 저렇게 잘 수 있지? 결혼전 잘 몰랐던 모습에 그저 막막했던 아내
연상 연하 커플
결혼전 아산에서 용인까지 아내를 보러140킬로미터를 매일 왕복했던 남편이었다. 카페를 빌려 깜짝 프로포즈를 준비한 남편.
새벽 5시반 남편을 깨우는 아내. 아내의 말에도 꼼짝 않는 남편 3월 추운 아침에 문을 열어도 남편은 일어나지 않는다.
결국 목장 일을 도맡아서 하는 아내
몸을 많이 쓰니 체력이 딸리고 예민한 소들이 발길질을 하면 나가 떨어질 정도로 위험한 경우도 종종 있고 조금 긴장을 늦추면 다치는 경우도 있다.
소의 분비물을 온몸으로 맞는데 그런 독박업무에 지쳐가는 아내. 정신없이 일하다 보니 아침 6시.여전히 출근하지 않은 남편.
남편 때문에 시부모님이랑 좀 불편한 관곈데 매일 시아버님과 두 번씩 마주하면서 냉랭한 모습으로 일을 하고 있다.
결국 다시 남편을 깨우러 가는 아내. 최근에는 대부분 출근하지 않는 남편. 그 시간 남편 9시간 52분째 잠을 자고 있다.
아내는 바쁜 와중에 아이 등교준비를 한다.
아내가 이 모든 걸 혼자 다 하는 중에도 남편은 잠을 아무리 깨워도 일어나지 않는데
보다 못한 어린 아들이 밥 같이 먹자고 엄마를 부른다.
잠만 자는 아빠이자 남편을 보며 지쳐 가는 가족들
아이가 둥교한 후 부터가 일의 시작이다.
가족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내.
17시간째 숙면 중인 남편
남편의 수면 시간은 평균 20시간.( 나무 늘보임?)
아무리 깨워도 일어나지 않는 남편 땜에 아내는 속상하다.
남편은 신경무력증, 자율 신경 조력증. 어렸을 때부터 잠이 많긴 했었는데 아프고 난 후에 잠이 더 많아지기 시작했다.
결혼 10년차지만 합가한지는 2년밖에 되지 않는다. "축사 신축을 했어요 일은 아버님이나 제가 할 수 있으니까. 마음을 놓는 것도 있는 것 같고 지금 제가 할 거라 생각해서 그런 거 같아요."
그런 그도 무등산에는 놀러 갔을때는 잠을 자지 않았다.
남편은 신경 정신과 약을 먹는다. 약을 안 먹으면 가슴이 두근 거리고 코가 막히고 혈액순환이 안된다.
군대에서 생긴 이명. 이명때문에 각종 치료를 한 남편 머리에 침을 맞은게 원인이 된것 같다고 생각한다. 침을 맞은 후 기온이 쭉빠지면서 가슴 통증이 오기 시작해서 약을 먹기 시작했다.
약을 먹지 않으면 심장이 뛰는 게 느껴지고 벌렁거리고 두근거린다.
(꼭 약때문은 아니라고 말하는 오은영박사)
이명등은 자울신경계 이상으로 나타난다. 한편으로는 공황장애를 의심할 수 있다.
불안과 스트레스로 인해서 신체증상들이 나타난거라고 예상한다.
21시간째 숙면 중.
아내는 저녁에도 나 홀로 축사일을 한다.
늦은 저녁이 되어서야 귀가.남편은 24시간째 숙면 중 .
코로나 걸렸을때는 3일 동안 잔 적도 있다.
24시간 자고 일어나자마자 먹을 걸 찾는 남편
30초 만에 끝난 초간단 식사 준비.
가족끼리 함께 식사한 번 하기 힘든 상황이다.
기상 후 남편이 하는 일은 쉬거나 티비보거나 그것도 힘들어지면 다시 잔다.
남편이 시간을 허비하는 거 같아 답답한 아내 가정에 소홀한 남편에게 지칠 대로 지쳐가는데
아내를 만나기 위해 차에서 쪽잠을 자며 기다리기도 했고 어디를 갈지 여행지를 정하고 무엇을 할지 옷을 먹을지 누구보다 적극적이었던. 남편은 어디 간걸까.
지금은 아내가 말을 걸어도 묵묵부답 . 가정일에 너무 신경쓰지 않고 본인의 아픔도 공유하지 않는 남편
늦은 밤 화난 상태의 시부모가 방문했다.
망신스럽게 방송에 나온다고 못마땅해 하는 시부모
며느리를 비난한다.
마지막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부끄러운 걸 무릅쓰고 방송 신청을 한 아내
남편은 이 모든 게 미안하다.
축사를 짓다가 일이 잘못돼서 완공이 늦었고 다른 업체에 맡겨 완공했지만 빚이 늘었디.
부모님은 물론 친척에게도 손을 벌려야 했다. 심지어 아내 친정에까지...대출 빚은 총 14억2천만원
시간이 흐를수록 부담으로 느껴졌던 대출금.
잠들 때까지 대출금때문에 괴로웠다.
한 달에 갚아야 할 이자는 450만원.
매달 이자만 내는 상황이고 원금 상환을 못한지 5년째다.
그 부담감 때문에 아내에게 밝히기 어려웠다.
완전히 아무것도 없이 빚만 있는 상황은 아니니까 단기적으로 목장이 운영과 관리에 집중 하고 장기적으로 목장이 정리 여부를 고민해야 한다고 오은영 박사가 조언한다.
하지만 지금의 남편으로는 목장 정리 후 직장 잡는 일에 아내의 생각은 부정적이다.
남편은 스트레스를 건강하게 대처할 수 있는 내 적인 힘이 부족하다. 낙관적으로 생각할 땐 비관적이고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땐 가볍게 생각하는게 문제.
남편은 스트레스가 생기면 불안이 증가되고 심장 박동이 증가된다고 하지만 심박수는 70으로 정상이었다.(성인의 정상 심박수는 60에서 백100)
아프고 빠르다고 느꼈지만 실제로는 정상이었던것. 심장 박동에 예민해지고 변화가 불편해지니까 가능하면 심박수가 변하지 않도록 움직임을 최소한으로 유지하려는 남편은 그래서 잠에 빠진 것이다.
오늘은 웬일로 일어나 있는 남편..
이대로는 안 될 거 같아 약을 먹지 않았다.
첫째 날은 괜찮았지만 둘쨋날은 심장이 다시 뛰었다.
그런데 기대와 달리 점점 잠이 오기 시작한다. 나름 졸음과의 사투중
아내는 남편이 깬 김이 진지한 대화를 시도한다. 그런데 아이가 갑자기 큰소리를 낸다.
아이의 과격한 행동 그리고 예민해진 아빠
아빠는 아이를 때린다.
아들은 ADHD 진단을 받고 2년 전부터 약을 복용하고 있다. 몸 쓰면서 아이랑 놀아줘야 하는데. 아이가 집에만 있으려구 밖에 안 나갈려 한다. 아들이 남편의 행동을 따라해서 일상 생활에 문제가 생길까 걱정인 아내
결국 다시 약을 먹고 잠으로 현실을 잊어버리는 남편
그리고 울음소리가 들릴까 봐 구석에서 눈물을 흘리는 아내
최근 아내는 시도 때도 없이 눈물이 난다.
노력하지만 맘처럼 되지 않는 현실
남편의 모습에 아내도 지쳐가고.
이해하지 못한 마음은 다른 형태로 표현된다.
아내의 절망감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무력감
현재 남편은 허약하거나 몸이 안 좋은 게 아니다. 그가 먹는 약엔 잠이 오는 약이 있긴 하지만 100% 약 탓으로 볼 수 없다. 스트레스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감정의 차이를 인지해야 거기에 맞게 이겨낼 수 있는데 서로 다른 감정이 맞는 대처법을 모르기에 결국 잠 뒤에 숨고마는 남편이다.
남편의 심리 상태.
부부의 힐링 리포트
담당 의사와 상의해서 먹는 약을 정리한다. 남편의 증상 완화에 필요한 약은 많이 줄리지 않는다. 그런 약으로 잘 구성해서 더 이상 약 뒤에 숨지 않기로 약속
치료시기가 늦어지면 옳고 그름이 기본적인 판단이 어려워진다.
일,육아 경제를 아내와 구체적으로 의논한다.
그리고 희망적인 것은
5시간에 남는 녹화 시간 동안 오은영 박사의 말을 집중해서 들었던 남편
그리고 한 달 후 방송국으로 날아 온 기쁜 소식
이젠 하루도 빠짐없이 일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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