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른이입니다 :D
친구들과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 수다를 떨었던 날~~ 오랜만에 여럿이서 왁자지껄 했어서 그랬나 급 피로도가 올라오기도 했지만 ㅎㅎ
조용히 영화나 볼까 싶었으나 집에가서 뭐할거냐는 말에 너무 솔직하게 영화보고 들어갈까 고민중이라고 말했다가 친구 한 명이 따라붙었어요~
코시국 이전에는 혼영을 해본 적이 없다가 영화가 하나둘씩 개봉하기 시작할 쯤 하나씩 보다보니 지금은 혼자 다녀오는걸 선호하는 편인데;;
역시나 혼자 볼 껄... 하는 아쉬움도 조금 있기도 했쥬 ㅎㅎ 코시국 기점으로 혼자 있는 시간을 너무 좋아하게 된 건 아닐까 조금 걱정이 됩니다 흠!!
영화 하이재킹은 천안 롯데시네마 불당 3관 리클라이너에서 봤으며 어차피 제가 볼까 말까 했던거라 예매는 제가 하고 친구가 먹거리를 사줬쥬~~
하정우 + 여진구가 나온다는 건 알고 있었으나 성동일과 채수빈 배우도 함께 합니다! 영화 하이재킹은 실화로 1971년 여객기 납치 사건이 모티브!
실제로 1971년 1월 23일 대한항공 F27기 납북 미수 사건이라던데 60명 정도 탑승했던 여객기를 납치해서 북으로 향하려 했던 사건입니다 @.@
정확히는 강원도 고성에 살면서 월북을 계획하던 남성 김상태가 강원 속초공항에서 김포 국제공항으로 이동하던 여객기를 납치하려다 실패 ㅎㅎ;
하이재킹 뜻은 운항 중인 항공기나 배 따위를 납치하는 것이라고 네이버 국어사전에 설명이 되어져 있으며 납치범은 20대 청년이었다고 하쥬...
영화 속에서 성동일은 기장, 하정우가 부기장, 여진구가 납치범, 채수빈이 승무원 역할로 나오며 70년대의 추레한 배경이 꽤나 인상 깊었던 부분!!!
영화 하이재킹은 6월 21일 개봉으로 저도 개봉 당일에 보기는 했네요 ㅎㅎ 쿠키영상은 없습니다 ★ 러닝타임은 100분!!
주인공은 아니었으나 임팩트가 꽤 진했던 3명의 배우들... 제가 성함은 다 몰라서 찾아봤는데 출연에는 주연 4명만 나와있기는 하더라구요;
아무쪼록 하이재킹 = hijacking은 스카이재킹이라고도 불리며 1970년대에는 전 세계적으로 이런 일들이 꽤 많았다고 합니다 @.@
지금이야 공항에서 철저한 검사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과거에 현 시스템이 자리 잡기 전에는 정말 많은 문제가 발생했을 수 있겠다 싶었어요~
저는 평소 영화 정보를 미리 알아보고 보는 편은 아니라 잘 몰랐으나 친구가 실화로 만들어진거라고 대충 말해주긴 했구요...? ㅎㅎ
전투기는 아니지만 나름의 비행씬을 기대한 것도 있었는데 중간에 긴박한 상승은 조마조마 했으나 수직상승할 땐 오잉스럽긴 했습니다 허헣
여객기가 실제로 수직상승이 가능한지에 대한 궁금증 ㅋㅋ 하정우가 아무리 전 공군 전투기 조종사였다고 해도 수직으로 올라가 뒤집기까지 +.+
그래도 저는 나름 괜찮았다 싶었는데... 친구는 생각보다 별로였다며 영화 끝나자마자 바로 나가자고 해서 엔딩크레딧도 다 못보고 나왔다쥬 허엉
원래대로라면 엔딩크레딧까지 다 올라오는거 보고 천천히 나왔겠지만 친구랑 함께 했더니 영화관 사진까지 아예 찍어오지 못했어요... 허헣
그래도 천안 롯데시네마 불당 3관 리클라이너에서는 몇 번 영화를 봤던 터라 내부가 궁금하신 분들은 위의 링크 참고해주시면 됩니다 ㅎㅎ
조금 다르지만 비행기라는 주제가 비슷했던 비상선언은 신파가 너무 덕지덕지 붙어가면서 마지막이 좀 루즈했던 걸로 기억하지만서도 @.@
영화 하이재킹이 실화 바탕이라 그런가 신파가 아예 없다고는 말 못하겠으나 비상선언에 비해서는 감동을 쥐어짤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비교적 최근에 나왔던 한국 영화들 중에서는 나쁘지 않았던 것 같고, 평점도 괜찮기는 하던데 제 친구처럼 별로라는 의견도 좀 있다쥬!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에 캡쳐된 내용을 또 한 번 캡쳐한 화면
영화 하이재킹이 실화 바탕이라 어디까지가 진짜일까 싶어서 찾아봤는데... 신파였다고 생각했던 부분도 실화였어서 조금 충격이긴 했습니다 ㅎㅎ
여기서부턴 내용상 스포, 결말이 나올 예정이며 실화 바탕이라 기존에 알고 계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스토리가 궁금하지 않으신 분들은 뒤로가기 ★
실제로 폭탄 때문에 비행기 복도 바닥에는 30cm 넘는 구멍이 뚫렸으며 공군이 F-5를 2대 긴급 투입하여 따라 붙었던 건 사실이더라구요 +.+
납치범에게 북한의 미그기라고 답하여 속이고, 제대로 속이기 위해 북한 영공이다, 북한에 착륙하니 신분증을 찢어버리라는 안내방송도 실화~~~
기내 보안요원 최천일이 납치범을 사살하는데 성공하지만 손에 들려있던 폭탄의 안전핀이 풀려버려 수습조종사 전명세가 폭탄물을 몸으로 덮치쥬;
저는 폭탄을 막는 부분... 신파적 요소라 생각하고 바닥에 뚫린 구멍으로 버리지~ 거리가 안됐나? 중간에 걸리나? 밖에서 터지면 더 위험한가?
희생 왜 하는데~~ 하고 있었어요;;; 어떤 상황에서도 하정우는 살아나오는 역할이라 팔이 잘린 상태에서도 착륙시키길래 정신력으로 다 살렸구나...
하던 찰라에 팔 다리 너덜너덜해진거 보여주고 의식을 잃나 싶었으나 그 와중에 성동일 배우의 대사는 신파 그득하게 묻었는데 눈물은 나지 않았던!
영화 마지막에도 고성군 현내면 초도리 해변의 불시착 장면은 나오며 온 몸으로 폭탄을 받아낸 실제 인물은 오른쪽 사진의 전명세 기장님 ㅠㅠ
영화에서는 불시착 하자마자 비행기 내부에서 감동적으로 죽는 걸로 나오는데 실제로는 서울 병원으로 이송되다가 사망하셨다고 하더라구요;;;
이륙 1시간 11분 동안 벌어진 사건으로 중상자 5명, 경상자 11명 발생... 내용을 어느정도 알고 봤어도 재미있게 볼 수 있었을 것 같은 느낌쓰~~~
꼬꼬무??라는 프로그램에서 소개가 된 적이 있어 내용을 아시는 분들이 꽤 많은 것 같지만 신파라고 생각했던 부분은 괜시리 죄송스러웠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