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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 파리에 가다 시즌4 후기 결말

에밀리 파리에 가다 시즌4 후기 결말 

에밀리 파리에 가다 시즌4 후기 결말 파트2 공개 몇부작 엘피 시즌5

저놈의 상판대기를 시즌3 끝나고 안볼거라고 생각했는데 시즌4가 나왔네? 여기서 가장 상병신은 결국 나다. 에피소드들 보면서 스트레스 받을거 뻔히 아는데도 넷플릭스 들어가서 좋다고 히히덕거리면서 재생하고 있으니... 결국 에밀리 파리에 가다 시즌4 결말은 가브리엘 미슐랭 못받고 카미유는 기분 거지 같은 상황에서 끝나버렸다. 여하튼 파트2는 언제 나오는지 그리고 이 작품 총 몇부작인지 향후에 시즌5는 제작되는지 그 여부를 한 번 알아보도록 하자. 진짜 그놈의 가브리엘... 하아... 진짜 답답함 가득이다. 3화 무도회 씬 보면서 에밀리 마빡 진짜 치고 싶더라.


에밀리 파리에 가다

Emily in Paris

  • 장르 : 로맨틱 코미디, 막장
  • 제작 : 대런 스타
  • 출연 : 릴리 콜린스, 애슐리 박 외
  • 시즌 : 총 4개
  • 시즌4 파트2 공개일 : 9월 12일
  • 몇부작 : 각 10부작
  • 스트리밍 : 넷플릭스
  • 시청등급 : 15세 이상 시청가

접기/펴기에밀리 파리에 가다 시즌4 후기 결말 파트2 공개 몇부작 엘피 시즌5

출처 : 넷플릭스

이번 시즌 공식 트레일러도 공유해본다. 지금 한창 스트리밍 중이기 때문에 내용 궁금하신 분들은 넷플릭스 가서 재생하면 된다. 안추천하고싶다.

그냥 니들끼리 지지고볶고 알아서 잘 살면 안될까? 마지막화 카미유도 그렇고 진짜 막장도 이런 막장이 또 없는듯. <아내의 유혹="">은 암것도 아님.

에밀리 파리에 가다 시즌4 몇부작인지 살펴보면 총 10편 구성이다. 지금 넷플릭스에 5화까지만 올라와있다. 그것은 파트가 둘로 나뉘었기 때문.

파트1이 저번 8월 15일 광복절날 올라온거라서 그때 총 5개의 에피소드가 업로드 된 것이다. 그래서 이번 시즌의 결말은 아직 정확히 유추 못함.

그나저나 3화 가면무도회는 다시 생각해도 또 빡치네. 에밀리 파리에 가다 엘피만 정상이지 다른 캐릭터들은 정상이 없다. 가브리엘, 까미유 등.

이거는 지극히 주관적이고 내 개인적인 생각인데 이제 진짜 드라마 그만 나와야한다고 생각한다. 시즌1 그때 딱 멈췄으면 가장 적절했을텐데...

그럼에도 에밀리 파리에 가다 시즌4 파트2는 오는 9월 12일날 공개된다고 한다. 물론 나오면 보긴 할거다. 어떤 막장 엔딩으로 끝날지 궁금하니까.

계속 간보고 선택하고 또 선택하고 바뀌고... 계속 그렇게 살아. 60살 70살 먹고 칠순잔치 할때도 남자 선택하고 착한 사람한테 상처 주면서 살아.

마지막 가브리엘의 말은 진짜 너무 인상적이었다. "난 행복한 남자야. 미슐랭은 안됐어도 이렇게 예쁜 여자친구랑 또 까미유가 갖고 있는 소듕한 아이를 가졌으니까" ㅇㅈㄹ. 이 드라마를 보면서 더는 넘어갈 수 없는 임계점에 도달한 느낌이다. 해탈을 넘어서 이제는 체념을 했다고 해야할까.

아! 에밀리 파리에 가다 시즌5는 나오게 될까? 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99.9% 나온다고 한다. 물론 아직 넷플릭스측의 공식 발표는 없다.

그럼에도 속편이 또 나온다는 증거는 다음과 같다. 최근 있었던 칸 영화제에서 amfAR이 열렸는데, 거기서 Winnie Harlow랑 Paris Jackson이 시즌5에서의 게스트 역할을 공지한 바 있음. 그렇기 때문에 다섯번째 시즌은 기정사실화 되었다고 보시면 된다. 와 이 상판대기를 내년에도 본다~

거기다가 구체적인 촬영 시기까지 나왔더라. 모 매체에 따르면 다음 속편은 오는 2025년 중순부터 촬영을 시작한다고 함. 정말로 할 말이 없다.

에밀리 파리에 가다 시즌4 엘피 진짜 너무 불쌍한데 차라리 지금 떠나는게 맞는듯. 얘랑 계속 붙어있으면 살면서도 스트레스일 것 같은데. 맞재?

드라마는 그냥 드라마로 보자. 나처럼 너무 몰입하면서 보진 말고. 결국 스트레스는 내가 다 받고 이득이 없으니 말이다. 내가 공감성 수치 이런게 좀 있어서, 영화나 드라마나 어떤 특정 배우에게 몰입하는 성향이 있다. 감정 소모의 끝판왕이긴 한데 만약 시즌5가 나오게 되면 안볼 생각이다.

이렇게 글을 통해 에밀리 파리에 가다 시즌4 시청해본 솔직 후기랑 여러 정보들을 올려봤다. 그냥 이딴 스타일의 여자를 안만난 것에 안도를 느낀다. 나 자신에 축배를... 시즌5까지 갈거 있나? 파트2에서 가브리엘이랑 결혼해서 걍 살어. 니 좋아하는 옷들이랑 같이 파리에서 쳐나오지 말고. 보면서 엘피한테 몰입이 너무 됐음... 진짜 보면서 느끼는거지만, 자기 꼴리는데로 사는건 상관없는데 적어도 남한테는 피해 주지 말고 살자 제발.

이 드라마에 대해 호불호가 꽤 있는 것 같긴 하지만, 섹스 앤 더 시티 같은 드라마를 좋아하는 내 취향에는 딱이다! 물론 섹스 앤 더 시티와 비교하자면 에밀리, 파리에 가다 시즌 1,2,3는 뭐랄까, 삶에 대한 다양한 생각들을 던져주는 건 약하긴 하지만.. 화려한 패션과 파리의 풍경, 잘생기고 예쁜 배우들, 비주얼이 훌륭한 음식까지,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것들은 알차게 꾹꾹 눌러 담아 보여주기에 가볍게 킬링타임용으로 제격이다.

이번 시즌 4도 별 생각 없이 그냥 재미지게 보면 되겠구나 싶었는데 내 예상과는 달리 사랑에 관한 깊은 통찰을 내게 던져주었기에 보면서 꽤나 놀랐다. 시즌 1,2,3까지는 둘만의 관계, 삼각 관계, 사각 관계가 나와서 서로 사랑하다 다투고, 붙었다가 다시 멀어지는 관계를 반복하는 우리가 뻔히 예상할 수 있는 수준의 사랑과 갈등을 보여주는데... 그게 쌓이고 엮이다 보니 시즌 4에서는 이러한 관계에서 한 발 더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에밀리: 엘피와 연애를 하고 있고 그를 사랑하긴 하지만, 가브리엘도 마음 속 깊이 사랑하고 있다.

카미유: 가브리엘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생각하고, 가브리엘의 전 여자친구이다. 가브리엘과 연애를 하다가 그리스에서 온 여성 소피아와 바람을 핀다.

앨피: 에밀리를 사랑하고 있지만 에밀리의 마음이 가브리엘을 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가브리엘: 전연인 카미유와도 깊이 사랑했던 사이지만, 마음 속으로는 에밀리를 사랑하고 있다.

시즌 4에서는 실종됐던 카미유를 찾아 파리로 돌아오면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가브리엘과 카미유는 헤어진 사이지만 한 집에서 같이 살고, 카미유가 바람 핀 여자 아티스트 소피아도 가브리엘네 집에서 같이 산다. 가브리엘은 카미유와 소피아의 관계를 이해하고, 이미 헤어졌지만 카미유의 아이를 받아들이고 아빠로서 같이 키울 생각을 한다. 다만 연애는 에밀리와 한다. 에밀리는 앨피와 헤어지고 가브리엘과 연애를 하고 자신의 남자친구가 카미유가 낳을 아이의 아빠라는 것도 받아들이고 가브리엘을 사랑한다.

와우.... ㅋㅋㅋ 에밀리 시리즈를 보고 있으면 이게 프랑스식 사랑인가? 싶어서 놀랍긴 하다. 우리 한국식 연애와 사랑의 사고 방식으로는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든 상황들이 등장하는데 뭐 드라마니까 용납되는 것일 수도 있고, 아니면 실제로 저렇게 관용적인 연애와 사랑을 할 수 있는 문화인가? 싶어.. 경이롭다 ㅋㅋㅋ

내 남자친구가 전 연인과 함께 사는 것을 이해하고 (당분간이었을지라도...) , 전연인이 내 남자친구의 아이를 낳게 된다는 걸 알면서도 받아들이고, 이런 도무지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들을 어떻게 인정하면서 연인 사이를 유지하고, 사랑하는 거지? 도저히 나는 못하겠네. 이해할 수 없네 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긴 한다. 분노와 불안에 미쳐 돌아버렸을 수도 있고... 우리 한국식 연애 사고방식으로는... 때려죽여야 할 년놈들...로 바로 인식될 테니까...

물론 시리즈에 나온 배우들도 혼란스러워하고, 불안해하고,걱정하는 모습을 보이긴 하지만, 한국식 드라마처럼 찾아가서 김치 싸대기를 날린다던가 하진 않는다. 불안과 서운함을 적절히 자신 안에서 조절하고, 힘들지만 자연스럽게 시간이 흘러가는 대로 받아들이려 애쓰는 모습을 보여준다. 물론 막판에는 이 막장을 견디지 못하고 소피아가 카미유를 떠나긴 하지만....

누군가는 저런 전통적 연애 스타일에서 벗어난 사랑의 형태를 비난하고, 받아들일 수 없다고 생각할 것이다. (대부분이겠지...) 나 또한 그 중에 한 사람이기도 하고. 하지만 드라마를 보다 보면 그래서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바람 폈으니 바로 헤어져.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다른 여자의 아이를 가졌으니 헤어져 라고 하면서 바로 손절치고 떠나는 것만이 정답인가? 의문이 들었다. 내 마음을 너무나 아프게 하고, 상처주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사람을 깊이 사랑하고 있다면, 이런 순간에 상대방을 끊어내는 건 오히려 나 자신에게도 너무 가혹한 일이지 않을까? 그런 쓰레기는 빨리 끊어내. 당장에 헤어지는 것이 너가 너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야...라는 생각은 과연 언제나 옳은 것일까?

이야기 중간에 '회색지대'라는 개념이 나온다.

All or Nothing처럼 이게 정답이거나 아니면 다 틀린 거다 라는 생각 말고 All or Nothing 사이에 수 많은 스펙트럼이 있다는 걸 인정하는 것. 그 중간 지점에 대한 이해가 바로 회색지대이다.

요새 사랑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 보니 예전 연인들. 그 중에서도 내가 가장 사랑했던 단 한 사람을 떠올렸다. 그 사람을 열열히 사랑했던 마음을 기억해보니.... 에밀리의 마음이 이해가 가더라고. 나와 연애를 하고 있지만 내 남자친구가 다른 여자의 집에서 잠시동안 같이 산다? 다른 여자의 아이를 같이 키운다?그런 괴로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를 떠나지 않고 사랑했을 것 같은데? 나란 인간... 가능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라고 생각을 하다니.. 참 사랑이란 모든 것을 뛰어넘는 경이롭고 아름다운 것이구나 싶다.

쿨하게 회색지대도 받아들일 수 있어요! 라고 에밀리가 말하긴 했지만 결국, 시간이 흐르자 견디기 힘든지 가브리엘에게 회색지대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말한다. 충분히 이해가는 말이다. 쿨하게, 애매하고 복잡한 관계를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이 이 세상에 몇이나 될까? 잠시 동안은 받아들일지라도, 회색지대에 오래 서 있는 건

결국에는 너무나도 고통스러운 일이지 않겠는가.

드라마를 보기 전까지는 회색지대라는 건 존재할 수 없어. 그런 건 이해할 수도 없고 아주 정신나간 생각이야 라고만 생각하고 있었다면... 다 보고 나니.. 내가 생각하던 사랑만이 진짜 사랑일까? 다른 종류의 사랑도 존재하고, 누군가를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다른 방식의 사랑 또한 고려해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사랑의 개념에 대한 더 폭 넓은 확장을 경험한 기분이랄까? 단순히 생각 하는 것과 실제 현실에서 맞닥들이는 건 천지차이겠지만,

한 사람을 사랑한다 했을 때 그 사람을 어디까지 인정하고,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는지에 대한 물음표를 에밀리는 내게 남겨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