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우리가 삐보삐뽀 구급차를 가지고 놀고 있었는데 엄마가 와서 안고 갔다.
돌아가신 엄마가 나를 유괴했어.
채우리, 꿈이 아니라 사실인 거야.
진수지, 사실은 이사장님이 하도 간곡해서 유전자 검사를 했는데 불일치로 나왔어,
채우리, 나도 모르게 유전자 검사를 할 수 있어요?
채우리가 바람을 쐬겠다고 혼자 나오다가 한현성을 만났다.
채우리, 도대체 왜 여기를 오는지 그 이유가 뭐예요?
한현성, 형 우리가 형제라면 어때요?
채우리, 나는 당신하고 형제하고 싶은 생각 없어.
한현성이 술이 취해서 채우리 방에서 같이 잤다.
현성이가 마당집에서 채 선생하고 같이 잤다네요.
강정순, 도대체 당신이 왜 여기 앉아 있어요?
아라, 오빠하고 둘이 닮았다.
진수지, 채선생이 한서방 형이라는 것을 채선생은 모른다는 거지?
장윤자, 당신 절대로 누구에게 그 말 하면 안 돼.
진수지는 채우리에게 엄마하고 찍은 사진을 좀 빌려 달라고 했다.
한진태가 한현성을 불렀다.
한현성, 왜요? 제가 채선생에게 실토라도 했을 까봐서요?
진나영이 진수지에게 왔다.
진수지가 진나영에게 사진을 보여 주었다. 어때 이 둘의 사진이 같지 않니? 그리고 채선생이 유전자 등록도 했대.
진수지, 니가 채선생에게 왜 그렇게 관심이 많은지 모르겠다.
진수지, 유전자 등록을 이야기했으니 내 의심이 맞는다면 누군가 움직이겠지.
진나영, 채선생이 유전자 등록을 했대요.
한진태, 니 어머니는 진즉에 유전자 등록을 해 놨으니까 시간문제다.
진나영, 아버님 대책은 있으세요?
채우리가 대기실에 앉았다. 김마리가 있었다.
김마리, 나는 여기서 아들을 잃어버려서 자주 오는데, 채선생은 웬일이세요?
채우리, 저도는 이상하게 같은 꿈을 반복해서 꾸고 있어서요.
김마리가 어떤 꿈이냐고 물었는데 채우리는 콜이 와서 가 버렸다.
채우리, 꿈이 아니었어.
한진태, 여보 우리 현우 찾았어.
한진태가 현우를 찾았다면서 서류를 들고 김마리 앞에 나타났다.
한진태는 지난 과거를 덮으려고 무슨 수작을 부리는 걸까?
아니면 아직은 때가 아니라서 또 꿈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