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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납작 엎드릴게요 출연진 예고편 줄거리

습관성 굽실 증후군?

직장인 폭풍 공감 영화 7월 10일 개봉!

에세이 <더 납작="" 엎드릴게요="">를 재미있게 읽었다면 환영할 만한 소식이다. 에세이의 전반부를 중심으로 제작된 동명의 영화는 7월, 팬들을 찾을 예정이다.

영화는 혜인이 20대 후반에 몇 곳의 직장을 거치다 불교서적 전문 출판사에 입사해 30대 중반 직전까지 5년 간 머물렀던 기간을 그린다.

 

 

 

영화 '더 납작 엎드릴게요' 메인 포스터

메인 포스터는 개성 강한 캐릭터들과 영화 특유의 밝은 에너지를 담았다. '극락과 지옥을 오가는 사찰 오피스 라이프'라는 문구와 가장 큰 자리를 잡고 있는 주인공 '혜인'(김연교)의 결의에 찬 모습은 직장 막내의 열정을 담고 있다.

혜인 외 배우 장리우, 김금순, 손예원, 임호준의 모습도 눈에 띈다. 각 캐릭터의 성격이 드러나는 일러스트와 카피가 영화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메인 예고편에는 한숨이 나오고 열 받는 장면들이 등장한다. 공감 1,000배!!!

사찰(직장) 안에서 벌어지는 일상들이 시트콤처럼 펼쳐지는 예고편. 입사 후 첫 점심식사 땐 밝은 표정이었다가 금방 울상을 짓는 혜인의 모습은 직장인들의 희로애락을 고스란히 표현한다. 이어 직장 선배들이 등장해 그들만의 캐릭터를 드러낸다.

팀장 '진희'(장리우), 종무소 꼰대 '안과장'(임호준), 대리 '태미'(손예원)는 직장생활을 하면 한 번쯤 만나게 되는 사람들의 모습을 십분 반영한다.

 

직장에서 한 번쯤 들어본 말들

마지막 혜인의 모습은 제목의 의미를 곱씹게 만든다. 그런데 저런 말... 나도 한 것 같다...(죄송합니다! ㅠㅠ)


에세이를 원작으로 했으니 실화 기반의 작품이다. 그래서인지 디테일한 묘사가 인상적이다.

 

출근하자마자 법당에서 예불을 드려야 하고, 절의 스님이나 신도들은 전원 여성인 출판사 직원들에게 'OO보살님'이라 부르고 식사를 '공양'이라 부른다. 절이 일터가 되다니! 이 자체만으로도 색다른 매력을 갖춘 영화다.

배경은 절이지만 한국 직장의 축소판과 다를 바 없는 '직장인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라 회사를 다녀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공감하며 볼 수 있을 영화다.

혜인은 5년째 만년 말단 사원이다. 그래서 온갖 허드렛일은 그의 몫이다. 벌써부터 혜인의 처지가 어떨지 예상된다고? 그럼 당신은 완벽한 K-직장인!!! <더 납작="" 엎드릴게요="">를 보며 고개 끄덕이게 될 거다.

 

영화는 '사찰 라이프', '번뇌의 시그널', '달마가 내게 온 까닭', '온종일 일하고도 아무것도 하지 않은 기분', '더 납작 엎드릴게요' 총 5개 장으로 구성된다. 각 에피소드를 통해 한국의 한국 사회의 축소판인 절의 실체와 직장인의 설움과 극복 과정 등 다양한 이야기를 펼친다.

독특한 소재와 공감 가는 스토리를 그린 <더 납작="" 엎드릴게요="">. 제목에서 절에서 납작 엎드려 절하는 모습이 연상돼 웃프다. 씁쓸한 현실을 유쾌하게 그린 블랙 코미디가 예상된다.

타인의 삶 같지만 내 모습과 다르지 않음을 느끼는 순간 쌉싸름한 감정을 느끼게 될 이 영화. 평범과 비범을 오가는 다이내믹한 오피스 라이프를 보고 싶다면 7월 10일 극장으로 향하시길!

오늘도 내일도

'보살 라이프'를 살아가고 있는

K-직장인들! 모두 힘내세요.